미꾸라지와 미꾸리는 같은 말, 다른 말?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같은 말, 다른 말? 린네의 생물분류법에 따르면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한다. 그러나 형태와 서식지, 산란기 등의 차이가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출간된 『담수어류도감』에도 이러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서유구(1764∼1845)가 쓴 『전어지(佃漁志)』 ‘니추(泥鰌) 밋구리’ 항목에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밋구리 또는 추(鰌)는 세 가지가 있다. 해양에서 난 것을 해추(海鰌)라 하는데, 고래의 다른 이름이다. 큰 강에서 난 것을 강추(江鰌)라 하고, 도랑의 얕은 진흙속에서 난 것을 니추(泥鰌)라 한다.’ - 『전어지』 中泥鰌 밋구리 당시 한글로는 ‘밋구리’라 적었으며 이것은 서식지에 따라 강추와 니추로 구별된다. (해추는 고래의 별명이며 ‘ ’에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