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희/상장

제3회 경춘선과 추억 수필 공모전 참방상 수상 소감– 박서희

박서희 Seohee Park 2025. 3. 8. 11:58

 

제3회 경춘선과 추억 수필 공모전 수상 소감

– 박서희

한 장의 상장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기억과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제3회 경춘선과 추억 수필 공모전에서 참방상을 수상하게 되어 깊은 기쁨과 감사를 느낍니다. 경춘선은 저에게 단순한 철길이 아닌, 시간과 감정이 교차하는 인생의 궤적이었습니다. 이번 수필 「추억의 레일 위에서: 경춘선과 함께한 시간들」은 그런 제 삶의 한 부분을 기록한 작품이었습니다.

경춘선이 들려준 이야기는 단순한 철도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추억과 삶이 깃든 공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손을 잡고 탄 낡은 기차에서부터,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청춘의 순간들까지—기차가 달린 그 길 위에는 제 삶의 많은 순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수필을 통해 그 시간을 다시 돌아보며, 잊혀져 가는 풍경과 감성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현대의 경춘선은 빠르고 효율적인 전철로 변했지만, 옛 철길을 따라 남겨진 폐역과 풍경들은 여전히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이 저에게는 단순한 글쓰기 대회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하나의 여정이었습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강원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 한국연구재단, 그리고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이 수필을 읽고 함께 추억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수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깊이 있는 글을 통해, 시간을 초월하는 감동을 전하는 작가가 되고자 합니다. 경춘선이 그러했듯이, 저 역시 글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미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