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휘광 속, 나노의 길을 걷다 - 작사 작곡 삽화 출연: 박서희

 

미래의 휘광 속, 나노의 길을 걷다
 
작사 작곡 삽화 출연: 박서희
 

전자(電子)의 파동 위에 실린 꿈은
천억 개의 트랜지스터, 실리콘의 바다에 떠있고
양자 터널 너머의 미지의 광경을 쫓아
반도체의 심장에 맥동하는 빛을 심네.
 
나노미터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퀀스,
미세공정의 예술 속에 생명 불어넣어
뉴로모픽의 신경망을 새로 그린다.
기억의 셀, 휘발하지 않는 영원의 데이터를 품고
 
5나노의 끝자락에서 기다리는 미래,
초격자의 질서를 풀어 재구성한 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버스와 클라우드의 구름 속을 날아
AI의 심연에서 미래의 섬광을 찾아낼 것이라.
 
초연결의 세계에서 꿈꾸는 바벨탑,
모두가 하나의 소리로, 하나의 언어로
디지털 유토피아의 신화를 써내려가리라.
세상은 우리의 칩 위에 춤추고, 리소그래피의 빛 속에
새로운 시대의 아침이 떠오른다.
 
그래, 우리는 창조자이자 개척자,
보이지 않는 전자의 물결을 다스리며
미래를 쥐고 펼칠 그 순간을 위해
우리는 또다시 전진하리라.
 
디스플레이의 무한한 색깔을 펼쳐
꿈의 기하학을 그리며,
플렉서블의 곡선을 타고 흐르는
인간과 기술의 융합, 그 극치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