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중문 아직 없다면 올봄 인테리어 어때요?

최근 2년새 인테리어 인기 아이템 부상

중문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현관에서 들이치는 찬 바람을 막아주고, 거실과 현관을 분리하는 인테리어 효과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45평 이상 주택을 리모델링할 땐 거실과 주방 사이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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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문 시장 규모는 2012년 1000억원대에서 2018년 3000억원대로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문은 건설사 분양 현장에서도 단골 옵션이다. 분양 아파트에 시공되는 직판 물량까지 포함하면 국내 중문 시장 규모는 연간 6000억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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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지난해 중문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고단열 창호와 중문을 함께 판매해 시너지를 내는 것. LG하우시스는 국내 창호시장 1위 업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홈쇼핑에서 자사 창호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1명이 중문을 함께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선택의 폭도 넓다. LG하우시스는 ‘3연동 클래식 타입’ ‘슬립타임’ ‘스윙타입’ 3가지를 판매 중이다. 3연동 클래식 타입 중문은 6가지 유리, 9가지 컬러 시트를 제시해 디자인과 기능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슬립타입은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현관·알파룸·드레스룸·침실 등에 설치할 수 있다. 스윙타입은 180도로 열린다. 일반적인 스윙도어와 달리 힌지가 노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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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지난해 PVC 3연동 중문을 출시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시공이다. KCC 관계자는 “3연동 중문 시장은 소규모 유통 전문업체 위주라 1명이 직접 가공, 운반, 시공을 도맡는다”며 “다양한 플라스틱 조립구를 개발해 현장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창호는 결국 시공에서 마지막 품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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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는 ‘PL 3연동 슬림 중문’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목재 소재보단 가볍고, 알루미늄 보단 단열과 차음성이 뛰어나다.

윈체는 ‘망입유리 스탠다드 중문’을 판매 중이다. 알루미늄 프레임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한 IPC 도장 기술을 적용해 오염에 강하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철망을 넣어 파손시 유리조각이 생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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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문가들은 3연동 도어 외에도 슬라이딩·포켓도어·여닫이·스윙도어를 주택 크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포켓도어란 3연동 도어와 유사하지만 옆 벽에 ‘포켓함’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문을 벽 속으로 쏙 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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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엽 INC그룹 대표는 저서 ‘집값 높여도 잘 팔리는 부동산 인테리어’에서 “현관 구조에 따라 도어를 선택하면 되는데, 미닫이 3연동 도어는 현관 폭이 1500㎜ 미만이면 추천하지 않는다”며 “3연동 도어를 한쪽으로 밀었을 때 열린 공간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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